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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성모데이케어센터 2010. 11. 10. 20:04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 라는 책을 쓴 랍비 해럴드 쿠슈너는 책에서 자신의 아들이 죽어갈 때 다른 사람이 위로 삼아 해 준 말들이 오히려 듣기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이야기 했다. 그가 더욱 가슴앞았던 것은 지난 20년간 자신도 똑같은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해 왔다는 깨달음이었다. 현 상황을 바로잡고 도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우리의 존재를 방해한다. 특히 상담가나 심리치료사와 교욱자같은 직업을 한 사람들은 이런 생각에 영향을 받기가 쉽다.

 

지적인 이해는 공감을 막아버린다.

 

공감의 열쇠는 바로 우리의 존재다. 곧, 그 사람 자신과 그 사람이 겪는 고통에 온전히 함께 있어 주는 것이다. 이점이 동정, 지적인 이해와 공감이 다른 점이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느낌을 같이 느껴주고 이들을 동정하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동정한다는 거슬 자각하면 도움이 된다.

 

 

출처> 비폭력 대화/ 마셜 로젠버그 저, 캐서린 한 역/ 바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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